서울 강서구에 들어서는 ‘더챔버(The Chamber)’ 오피스텔이 미계약분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분양한 결과 청약 최고경쟁률 147대 1을 기록했던 단지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직통연결되는 단지라는 점을 내세운다. 서울의 아파트 공급 가뭄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578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711가구) 대비 20.1%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서울 새아파트 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급 불균형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25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661만원 오른 12억1639만원으로 집계됐다. 새아파트 공급이 줄고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실수요자들과 투자자 모두 아파트 대체 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마다 조기 ‘완판(완전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평균 82.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인천 서구 경서에서 분양한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엘’의 경우 총1522실에 4만3229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28대 1이었다. 서울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강서구에 분양한 ‘더챔버(The Chamber)’의 경우 최고 경쟁률이 147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직통연결된다. 오피스텔은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분양을 받더라도 아파트 청약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신혼부부 특별공급·생애최초 특별공급·3기 신도시 아파트 청약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들도 매수 가능하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고, 당첨 후 실거주 의무가 있는 아파트와 달리 등기 후 전매도 가능하다.